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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백과사전14

“니제르 아이들이 다섯 해를 넘겼으면..”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로 아루나 박사 세계 최빈국 중에 하나인 니제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로우 박사. 평평한 것 같지만 불균형한 세상이 그래도 살 맛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금 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인들이자, 착한 사마리안 이지요. 니제르에서 모로 아루나 박사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 이름은 모로이고 2007년 12월부터 니제르 아귀(Aguie) 크레니(CRENI: 영양결핍아동 진료소)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저는 매일 아침 진료소로 출근하기 위해 6시 30분에 집에서 나온답니다. 저녁 8시까지 근무한답니다. 진료소에 도착하자마자 입원한 아동들이 밤새 별 일 없.. 2010. 12. 10.
왜 겨울철에 기부를 많이 하는 걸까?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면 ‘스토브 리그’가 시작됩니다. 정규 시즌이 끝난 후에 팬들이 난롯가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된 스토브 리그. 정규 시즌도 중요하지만 다음 해를 기약할 수 있는 스토브 리그도 중요하지요. 어떤 선수를 영입하고,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새로운 시즌을 위해 전반적인 계획을 수정하고 다듬어야 하니까요. 스토브 리그처럼 한국에는 겨울철 기부 리그(?) 가 있습니다. 연말연시. 칼바람 불고 추위에 옷 깃 여밀 때 많은 자선단체에서 모금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물론 겨울철에만 기부 행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유독 겨울철에 기부를 많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살 떨리고 마음 흔들리는 겨울철은 자신의 호주머니가 아니라 남의 사정을 .. 2010. 12. 6.
사람의 전쟁, 염소의 전쟁? 북한 연평도 포격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에 전운이 감싸고 있습니다. 북한이 경기도를 포격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리고, 상륙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점술이면 괜찮은데,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지요.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철학자 미셀 몽테뉴는 "국가 간의 전쟁 역시도 우리가 이웃과 다투는 것과 같은 이유로 시작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전쟁사를 보더라도 작은 다툼이나 권력의 이기심이 작용되어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의도된 전쟁이기도 했습니다. 권력과 명분을 위해.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다툼을 합니다. 하지만 동물과 다르게 사람에 의해 자행된 전쟁은 사람과 자연 모두를 파괴시키지요. 평화주의자였던 대문호 톨스토이는 "전쟁은 가장 비열하고.. 2010. 12. 2.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누비는 다섯 마리 염소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0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열기가 시나브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요. 이번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는 다섯 마리의 염소랍니다. 귀여운 다섯 마리의 염소가 생각보다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네요.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스포츠 축제의 마스코트를 살펴보면 개최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지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는 염소라서 더 정감이 갑니다. 기쁨을 뜻하는 러양양(樂羊羊) 원만을 뜻하는 아이(阿意) 행복을 뜻하는 아루(阿如) 화목을 뜻하는 아허(阿和) 길조를 뜻하는 아샹(阿祥) 옛날 옛적 광저우 한 지역이 기근에 시달렸을 때, 신선 5명이 염소 5마리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와 광저우에 풍요를 내려줬다는 전.. 201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