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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3

엄마는 살아있다 아주아주, 나이 어릴때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지금, 어머님은 생존(86세). 내년(2021년), 마산에 가고 싶다. 사랑하는 어머님에게. 더 없다. 어머님은 그림을 그린다. 끝없이 이름답다. 예술의 전당,속절없이 찰칵. 이 작품은 암울하다. 코로나 때문일까? 2020. 12. 20.
보고 싶은 얼굴 소설을 쓴다면, 주제는 이다. 눈을 감고, 눈을 뜨고 걸어도, 어머니는 부산(광역시)과 광주(광역시), 골목마다 구석구석 보여주셨다. 어린 나이에 장남감을 좋아하며, 장난감처러 살았다. 문방구 유리창에 걸쳐 있는 수상한 과자, 연필과 노트들. 어머니는 레스토랑에서 돈까스와 오무라이스를 사주셨다. 그때 그시절 먹어 보지 못했다면, 기억과 추억의 서랍에는 지워져 있을 것이다. 2020. 11. 5.
MB의 눈물과 4대강의 눈물 *사진출처:경향신문 이명박 대통령이 KBS 아침마당 추석특집 편에 출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님 생각 때문. 사람 가슴 가슴마다,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어려 있다. 어머니 생각 하면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복 받쳐 밀려온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이런 감정 돋아나지 않는다면 정상이 아니다. 사람뿐이겠는가. 강을 흔히 어머니의 젖줄이자 생명의 젓줄이라고 표현한다. 어머님에 대한 기억이 살아 피어오르면 눈물 솟구쳐 나듯, 4대강 토건공사를 생각하면 눈물이 아니라, 눈물 보다 더한 감정의 샘이 불어난다. 공사로 인해, 흙탕물이 넘쳐흐르는 장면을 보라, 자연스럽게 흘러야 할 강의 푸른 실핏줄을 건드린 것이나 마찬가지. 사람이면 붉은 실핏줄 잘 못 건드리면 죽는다. 박노해가 쓴 시 을 다시 읽어 본다. 강의 생명은.. 2010.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