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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시대4

리영희 선생, “이명박 정부는 미국의 노예정권” *사진출처: 오마이 뉴스 권우성 투병중인 리영희 선생이 김삼웅씨(전 독립기념관 관장)와 인터뷰를 가졌네요. 내용 전문은 오마이뉴스에 실렸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미국의 노예정권”. 전작권도 연기한 이명박 정부는 자주외교, 다자외교와 담을 쌓았지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면서 비행기 타고 지구 몇 바퀴를 돌았지만, 별 성과가 없었지요. 고작 비즈니스 세일해서 얻은 성과가 레드오션이 된 원전수주 밖에 없습니다. 미국 정부에 납작 절하다 보니 오바마가 기가 살았지요. 칭찬도 많이 해주고 하니 미국의 밥이 되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구요. 이명박 대통령의 형이란 사람은 리비아에 가서 ‘자원외교’ 한다고 했다가 망신만 당했지요. 이명박 정부의 외교력은 빵점입니다. 기름 값 낭비했지요. G20 유치한다.. 2010. 9. 1.
인간의 유골로 만든 광기와 폭력의 역사? 사진작가 프랑소와 로버트. 인간의 유골을 조합해서 현대문명 사회의 야만성을 드러내는 상징들을 조각해 내었습니다. 인류사는 전쟁사이기도 합니다. 종교, 민족, 정의의 이름으로 전쟁은 일어났지요. 지금도 많은 나라가 아직 내전 중입니다. 무기의 전쟁이 있는가 하면 석유 전쟁이 있고 물 전쟁이 있습니다. 21세기는 자원과 식량전쟁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화석연료의 고갈로 자원과 식량은 유한해졌습니다. 영화 아바타처럼 행성을 쫓아 미개발지를 찾아........ 자본과 인간의 광기는 인간 뿐만 아니라, 자연까지 파괴하고 있습니다. 화폐의 폭력, 개발의 폭력... 사람을 상처받게 하고 숨지게 하는 폭력은 총과 탱크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금권정치(자본가그룹)가 이루어낸 폭력은 하루 아침에 많은 사람들을 집에서 거리로.. 2010. 5. 7.
야만의 시대, 한 철거민의 죽음 ▲사진:강홍구 한 철거민이 목숨을 끊었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의 시민아파트. 마포구청이 고용한 철거용역 직원과 몸싸움을 벌인 뒤 울분에 못 이겨 자살했다고 한다. 칼바람, 송곳 바람 부는 겨울. 서울 '한강 르네상스'의 현 주소다. 인간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생존권과 주거권이 박탈되고 있는 대한민국. 용산참사가 떠오른다. 일상의 용산참사가 벌어지고 있다. 보도되건 되지 않았건 빈곤 때문에 자살 하는 사람들과 거리에 쫓겨난 사람들이 시나브로 늘어나고 있다. 12월을 나눔의 계절이라 부른다. 추운 겨울 호주머니에 손들어가듯, 온기를 담아 다시 내어 주는 주고받음의 계절. 그런데 나눔의 종소리만 요란 할 것 같다. 오늘날 우리의 아버지들은 어떤 모습일까? 경쟁과 해고의 압박 속에 살아가고 있다. 속도지상주의와.. 2009. 12. 8.
한명숙 전 총리에게 드리는 글 "야만의 시대도 이겨 내었는데...." ▲사진출처:미디어 오늘 안녕하세요. 한명숙 전 총리 님. 예전에 부근되시는 박성준선생님과 함께 몇 번 뵈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전(前)’ 자를 떼고 그냥 한명숙 총리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한명숙 총리님의 부군은 박성준 선생이십니다. 칠흙같은 터널, 앞뒤 보이지 않던 혹독했던 군사정권시절. 민주화운동으로 긴 시간 옥고를 치르셨지요. 한명숙 총리님은 박성준 선생이 느낀 고통 못지않은 시절을 이겨 내셨습니다. 부인으로, 어머니로, 민주주의 투사로... 그 고통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하겠습니까. 한명숙 총리님 가족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이 억울하게 숨지거나 옥고를 치르거나 고난을 겪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이름도 남기 없이 사라져갔습니다. 기억의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래도 그런 분들에 비.. 200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