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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9

'계륵'도 되지 못한 김태호 총리 후보 자진 사퇴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권우성 김태호 총리 후보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29일) 10시, 자신의 임시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경희궁의 아침’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면 환영의 논평을 냈고 한나라당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 "고뇌어린 선택“으로 이해한다면 짧게 소회를 밝혔다. 김 총리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청문회에서 들어난 각 종 의혹에 대해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면, 이명박 정부 하반기 국정운영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자진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했습니다. 가장 소중한 미덕이 신뢰인데 신뢰가 없으면 총리 인준이 되더라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 2010. 8. 29.
민간인 사찰, PD수첩이 국가인권위원회인가? *다이어그램출처:내일신문 MBC PD수첩을 통해 널리 알려진 ‘민간인 사찰’. 한 개인이 국가 권력에 의해 삶이 송두리째 파헤쳐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등골이 오싹해진다. 이명박 정부 들어 민간인 사찰 문제는 계속 제기되었다. PD수첩에 자신의 억울함을 제보한 김종익씨. 한국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있다. 왜 김종익씨는 인권침해를 당하고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가지 않았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인권이 후퇴되었기 때문.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은 이명박 정부(위원장 교체 이후) 들어 많이 축소되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민간인 사찰을 제기해 국가로부터 명예훼손 당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의견개진을 하지 않았다. 한 개인이 국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과연 그런가? 국가는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 2010. 7. 6.
명진 스님 vs 이동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나? * 왼쪽 명진 스님(사진출처: 오마이 뉴스 권우성) 명진 스님이 어제(11일) 봉은사 특별 법회에서,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의 쌍욕 발언을 꺼내들었지요. 김영국 거사(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는 자승 총무원장과 안상수 의원이 만난 자리에서 오간 이야기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한 하루 전에, 청와대 인사를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자회견 포기 권유를 받았지요. 권유가 아니라 협박에 가까운 회유. 명진 스님이 이야기를 빌려 표현하면 김영국 씨는 많이 흔들렸다고 합니다. 사람인 이상 한국 최고 권력사령탑에서 사람이 나와 이야기를 했으니, 당연합니다. 이어 김영국 씨는 이동관 홍보수석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당시 이동관 수석은 김 거사에게 '선거법 위반으로 사면 복권이 아직 안 됐을 텐데, 모두.. 2010. 4. 12.
이외수, “공 하나로 국민을 물 먹일 수 있다?” 어제 한국 축구가 중국에게 졌습니다. 뭐 이길 수 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내용을 보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해외 공격수들이 불참했다고 해도, 특히 수비진은 많은 문제를 들어냈지요. 분발하시길 바랍니다. 한국 정치판이 개판이다 보니 정말 국민들이 물 먹고 있습니다. 이외수 선생이 자신의 트위터 대중국전에 단신 관람 평을 올렸지요. “동아시아 축구, 대중국전에 제가 쓴 소리 한마디 했다고 투덜거리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동네 조기축구였다면 쓴 소리 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월드컵을 눈앞에 둔 국가대표 경기라면 쓴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경기 아니었습니까. 괜히 착한 척들 하시기는. 동아시아축구대회, 대중국전. 축구공으로도 얼마든지 국민을 물 먹일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허정무 감독님. 32년 무패.. 201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