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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45

영화 모비딕, '언론은 악마의 편일까?' '모비 딕'은 중의적 표현이다. 허먼 멜빌이 쓴 '모비 딕(백경)'과 영화 모비딕 속의 감추어진 두 가지 사실과 진실이 교차한다. 소설을 쓰려면 백경(모비 딕)을 읽어라. 자신의 다리를 잃게한 고래를 찾아 떠나는 길. 해양소설의 금자탑이라고 불리는 모비 딕. 영화 모비딕은 서울 근교 발암교에서 일어난 폭발사건의 진실을 찾는 기자의 눈으로 본 음모론을 다루었다. 영화 '모비딕'은 1990년 윤석양 이병의 양심고백을 다루었던 기자들이 서울대 앞 민간인 사찰을 위한 위장 카페 '모비딕'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언론에 공개된 내용이 진실일까?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보편적 진실은 존재하는 걸까.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 등재할 진실은 있는걸까. 영화 모비딕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영화의.. 2011. 7. 21.
대통령이 정치를 빼고 다 잘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포럼 초청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CEO 출신이니까, 그냥 회사 경영하듯이 한다... 같이가는 시대가 돼야 하는데 나 혼자 갈테니 따라오라식의 리더십으로는 국가 운영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실토같아 보이지만, 실토를 빙자한 공치사다. 공치사를 빙자한 실토이기도 하다. '정치'란 무엇일까? 정치학 개론서를 보지 않고, 국어사전적 의미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정치란, '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 국어사전적 의미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식상해하고.. 2011. 7. 19.
정성근 소신발언과 문재인 군시절 사진을 보면서 1. 정성근 앵커 소신발언 일본 정부의 대한항공 이용금지 조치에 대해 쓴소리를 한 SBS '나이트라인'의 정성근 앵커. " 일본 외무성의 대한항공 금지, 백 번 양보하고 생각해봐더 참 일본스럽고 꼼수라는 생각이 든다...독도 정면승부라면 제대로 응대라도 해 줄텐데 이건 참 아니다. 일본은 아무래도 국운이 쇠한 게 틀림 없어 보인다(정성근)". 어떤 이는 균형잡히지 않은 멘트라고 말하기했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속 시원한 일갈이었다. 현실의 공간에는 장맛비가 너무 이어져, 삶의 균형을 잃어가고 있지만 현실의 정치인들의 발언은 해갈은 커녕, 막말만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근 앵커는 반값등록금 문제와 관련해서도 " 젊은이들이 빚 갚기 위해 허덕이면 꿈 꿀 시간이 없고 이들이 꿈이 없다면 우리 사회는 미래는.. 2011. 7. 15.
신경민, "김미화는 빗질 당했다? " MBC 신경민 논설위원이 '한국기자협회보'에 쓴 을 읽었다. 머리아파도 수학의 정석이면 좋으련만, 글을 읽으니 씁쓸하다. MBC 노조가 주장한, 김재철 사장 엘리베이터에서 김미화 사퇴 종용과 관련된 기사를 읽고 단평을 써서 더 그렇다. 신 위원도 빗질 당했다. 스스로 밝혔다. " 나 자신이 만 2년 전인 2009년 4월 시점에 지상파 방송의 메인 앵커에서 빗질 당했다 " 물론 김미화의 빗질과 신 위원의 빗질 방식은 달랐다. 교체결정과 자진 하차. 형식만 달라지 빗질은 빗질이다. 신 위원은 김미화의 자진 하차(사퇴)가 국내외적으로 매우 드문 유형이어서 삼척동자가 봐도 범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얼마나 급박하고 황당하고 괴로웠기에 생방송(김미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4시간 전에 전화와 문자로 자신 사퇴 입.. 201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