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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문2

지금까지 발표된 시국선언문 읽어보니 새벽 2시에 잠이 깨었습니다. 벽창호 정부를 떠올리며, 지금까지 발표한 시국선언문(오마이뉴스에 게재된)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듯 읽었는데도 4시간 쯤 걸렸습니다. 가능한 다 읽어 보고 비교 분석을 해 보려고 했는데, 읽으면서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왜냐면 시국선언문에 담겨있는 염원이 다 같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민주주의 이었습니다. 어떤 대학교의 교수 시국선언문에는 민주라는 말과 비민주라는 말이 무려 20회 이상 언급된 선언문도 있었습니다. 상시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소리로 이명박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깡그리 무시하는 걸까.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과연 정부 관계자들은 시국선언문을 읽어 보기나 한 걸까. 아니면 비민주 정부라는 것.. 2009. 6. 20.
86년 고려대교수 시국선언문, 2009년 고대교수들은? ▲1987년 6월항쟁을 여는 작은 불씨가 되었던 고려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문(자료출처:고려대학교 박물관)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소통부재 정치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 전국 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서울대, 중앙대)을 시작으로 전국 30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오늘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어 불교계와 종교단체, 시민단체들도 시국선언을 앞두고 있으면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 고려대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1986년 고려대 이문영 교수 등 28명이 참여한 시국선언문 “현 시국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1987년 6월 항쟁의 작은 불씨가 되었습니다. 다른 대학교의 시국선언문도 중요하지만 고려대 교수들이 준비하고 있는 시국선언문에 많은 관심을 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 2009.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