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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4

흙도 약초다[400자 잡문ㆍ1] 흙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 좋은 길이다. 농부의 길도 마찬가지다. 산마다 흙속에, 다양한 약초들이 살아있다. 여기저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귀촌ㆍ귀농ㆍ청년 농부들이 소개되고 있다. 산골 벽촌에서 나홀로 사는 사람도 많다.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지만 인생의 길이니. 흙도 약초라는 의미는, 예를들어 산 속의 흙 속의 칡, 산더덕, 산도라지는 오랜 세월에 묻혀있다가 사람과 만난다. 흙에 묻힌 산더덕을 사람마다 레시피가 있다. 산더덕을 물에 씯고, 산더덕 둘레 선에 흙이 끼여있지만, 많있게 먹는다. 흙도 먹는다. 더 아름답다. 한국 약초는 얼마나 많은가. 생명의 줄기. 2020. 7. 2.
밥과 생명을 짖다 밥을 짖는 것은 생명이다. 쌀이든 보리이든. 나는 가끔 하얗고 하얀 쌀밥을 먹는다. 김치, 계란알, 간장, 참기름, 깨소금만 있으면 만사 행복하다. 소설가 한강이 써낸 《흰》에 한 꼭지 제목은 '쌀과 밥'이다. 방금 지은 밥. 표현 할 수 없는 하얀 연기와 밥. 생활사 보릿고개를 지운다. 지금은 생명 자체가 거창한 담론이 아니다. 하루 한끼가 살기위한 생명이다. 4만 여종 넘는 벼 품종이 살고있다. 오늘 무엇을 먹을까. 수수하게 메밀 방향으로, 아니 하얀 밥으로... 2020. 6. 2.
이외수, “4대강 살리기, 상식들조차 떼죽음?” * 사진출처>>http://blog.naver.com/leemsan?Redirect=Log&logNo=60105923452 “4대강을 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강을 살리는데 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을까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 제가 알고 있는 상식들조차도 떼죽음을 당한 것은 아닐까요.” “선투표후욕설-투표한 다음에 욕해도 늦지는 않는다는 뜻. 또는 욕설보다 투표가 먼저라는 뜻. “ (이외수 트위터) 경제성장. 4대강 사업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환경운동가이자 사상가인 두 사람의 대화가 떠오릅니다. 끝없는 경제성장에 대한 신앙은 거대한 피라미드를 세우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 일 텐데요. 피라미드가 도중에 무너지면 그 주변에.. 2010. 5. 29.
법정 스님은 촛불 시위를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사진출처:http://photo.naver.com/view/2010051318223385157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불교의 가르침 중에 생명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겠지요. 2008년 5월 2일. 10대 여학생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를 처음 열었지요. 자발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수입조건 재협상과 광우병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촛불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2008년 5월 법정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 법문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생명. 먹을거리 문화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법문은 꾀꼬리 소리의 고마움부터 시작됩니다. 세상에는 무자비가 넘치고 있습니다. 미국 소의 광우병이 어디에서 왔습니까. 소의 뼈와 내장을 먹여서 소가 미친 것입니다. 이것은 동양에선 없는 일입니다. 서양사람.. 201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