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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서2

장자연리스트, 사자의 서가 산자를 잡을까? 고 장자연 자필편지가 공개되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하라는 목소리. 벌써 검증되지 않은 리스트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누리꾼들이 검증해야 할까? 31명 100여 차례 성접대 기사를 내보낸 SBS 추가 기사도 나올 것 같다. 나름 필적대조와 검증을 했다고 하니, 검경(경찰과 검찰)도 재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문제는 검경이 제대로 수사를 할 것인가? 물음표다. 2년전 수사를 제대로했다면, 장자연리스트가 재점화되었을까? 또 한번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겨야하나? "복수를 해달라" 얼마나 괴로웠으면 복수를 이야기했을까? 31명의 명단 공개와 진실을 밝히는 작업은 개인의 복수를 넘어 공공의 적에 대한 사회적 메스를 가해야 한다. 장자연 자필 편지는 '사자의 서'다. 과연 죽은 자.. 2011. 3. 8.
바보 노무현이 이명박에게 - 사자(死者)의 서(書) 오늘, 저의 49재가 있었습니다. 이승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글을 남기고 싶어 몇 자 적습니다. 만약 현실의 지평 넘어 새 세상이 있다면 만나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이름 남김없이 죽어간 민주영령들을 보고 싶습니다. 많이 힘드시지요. 최근 재산을 사회 환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으로 값진 결정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웃고 있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이유가 있겠지요. 세상일 그런 것 같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욕도 듣고 칭찬도 받지만, 욕에 장사 없다고 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쓴 이야기가 약이 된다지만, 막상 욕을 들으면 사람은 반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권력은 짧지만, 인권은 영원하다’는 .. 200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