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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5

“니제르 아이들이 다섯 해를 넘겼으면..”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로 아루나 박사 세계 최빈국 중에 하나인 니제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로우 박사. 평평한 것 같지만 불균형한 세상이 그래도 살 맛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금 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인들이자, 착한 사마리안 이지요. 니제르에서 모로 아루나 박사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 이름은 모로이고 2007년 12월부터 니제르 아귀(Aguie) 크레니(CRENI: 영양결핍아동 진료소)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저는 매일 아침 진료소로 출근하기 위해 6시 30분에 집에서 나온답니다. 저녁 8시까지 근무한답니다. 진료소에 도착하자마자 입원한 아동들이 밤새 별 일 없.. 2010. 12. 10.
아프리카에서 염소 한 마리가 힘이 센 이유? 1. 빈곤과 또 다름 이름 세계화 제임스 시브룩이 쓴 을 읽으면서, 아프리카 니제르의 염소가 떠올랐다. 겁 많고 성질 급한 염소 한 마리가 아프리카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염소 한 마리의 기적’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빈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빈곤은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개념이다. 개념을 넘은 현실이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반다나 시바는 빈곤과 궁핍에 대해 말했다. “생계가 가능한 정로로만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의 문화적 개념과, 박탈과 궁핍의 결과인 물질적 빈곤의 경험을 구분해야 한다. 문화적으로 인식된 가난이 진짜 물질적 빈곤인 것은 아니다. 자급을 통해 기본적인 필요를 만족시키는 생계 경제는 박탈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가난하지 않다. 하지만 개발 이데올로기는 생계 경제가.. 2010. 10. 2.
왜 그녀는 꽃다운 나이,한강에 삶을 투척했나? 비와 땡볕이 번갈아 아스팔트를 식히고 달구기를 반복하고 있다. 삶의 현기증 때문일까. 8월 1일과 2일 사이, 자살 소식이 연이어 들린다. 7월 31일 오후 5시 40분 쯤 대구지법 모판사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옥상에서 삶의 끈을 끊었다. 다음 날 4시 반쯤 서울 논현동 원룸에서 26살 김 모 씨가 목을 매 자살했다. 사채 빛 때문이라 한다. 이번 지방 선거에 낙선한 전 구로구 의원도 선거 결과에 낙담, 자살했다. 이런 자살, 저런 자살. 가슴 아프다. 오죽하면 목숨을 끊었을까. 엊그제는 열아홉 살이라고 아로 새겨진 주민등록증(생년월일 1991년X월X일, 박XX 주민번호 XXXXXX-2XXXXXX) 밖에 없는 한 여자가 꽃을 피워 보지 못하고 한강물에 낙하했다. 언론(국민일보)에 따르면 그녀는 한 .. 2010. 8. 3.
최저생계비 체험은 로드버라이어티쇼가 아니다? * 열심히 밥 먹고 있는 차명진 의원(사진출처:차명진의원 공식홈페이지) 하루 6,300원으로 황제가 될 수 사회를 꿈꾸며?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참여연대가 기획한 ‘최저 생계비로 한달 나기(희망 UP)’ 캠페인에 참여했다. 차 의원은 하루 6,300원으로 성북구 삼선동 달동네 장수마을에서 ‘1박 2일’을 보냈다. 최저생계비 체험은 빈곤의 문제를 보는 시각과 인식의 확대, 최저생계비 산정이라는 현실적 의미가 담겨있다. 차명직 의원은 체험을 끝내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6,300원 짜리 황제의 삶’이라는 최저생계비 체험기를 남겼다. 이 글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비아냥거렸다. 황제라는 말이 갖는 뉘앙스 탓도 있겠지만, 현실에 대한 인식부족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누구나 6,300원으로.. 201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