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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18

정부는 왜 남북정상회담을 구걸했을까? 북한 당국은 한국 정부가 제안한 '남북정상회담' 정보를 공개했다. '구걸'이라는 표현도 썼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 5월 9일 통일부 김천식 정책실장, 국가정보원 홍창화 국장, 청와대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등이 참석한 비밀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 남측이 비밀접촉에서 6월 하순과 오는 8월, 내년 3월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를 위한 장관급회담을 5월 하순 열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아울러,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 " 북측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이라도 만들어 세상에 내놓자면, 양보를 애걸했다고 한다. 과연 북한측의 일방적 주장일까? 억측일까? 정부는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정보.. 2011. 6. 1.
한국군이 북한에 쏜 포탄은 어디에 떨어졌을까? 한겨레신문이 단독 보도한 기사를 새벽에 읽으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북한 연평도 포격이 벌어진 이후 군 당국은 한국군이 응전한 K-9 자주포 포격으로 북한도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발표했지요. 하지만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중앙일보가 11월 27일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군이 대응 사격한 북한 개머리와 무도 지역의 피해 상황을 찍은 사진을 보고받았지요.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진을 본 뒤 “북한군은 지하 대피시설을 비교적 잘 구축해놓았기 때문인지 피해 규모가 상세하게 식별이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군 당국도 북한의 피해상황을 공개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미국의 전략정보전문기관인 스트랫포(STRATFOR)는 11월 30일 미국 위성사진업체.. 2010. 12. 2.
지도자 잘 못 만나면, 전쟁발발은 순간이다 요즘 한국 사회, 비상식이 아니라 몰상식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과 천안함 사태 등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8월 북한의 서해5도 공격 계획을 감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연평도 폭격 사태가 일어났으니까요. 오늘 국회 정보위에 출석한 원세훈 국정원장이 공개한 내용입니다. 아무리 남한 도발 계획이 자주 도청되었다고 해도, 현 시국을 감안해서 대처했어야 합니다. 결국 연평도사태는 북한 도발의 빌미를 마련한 이명박 정부부터 반성해야 합니다. 북한이 자행한 연평도 포격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공격계획을 도청하고도 연평도 앞바다에서 포격훈련을 했다는 것은 아무리 곱씹어 보아도 납득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명박 정부 안보라인이 엉망이.. 2010. 12. 1.
안상수와 홍준표의 연평설전, 쇼 그만 하세요 저는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전방에서 제대하는 길에 춘천호에 군복과 군대에서 찍은 사진을 강물에 흘려 보냈습니다. 하지만 군대 갔다 온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거나, 여러 정당한 이유 때문에 군대를 다녀오지 않는 분들을 폄하하고 싶지 않습니다. 문제는 본질이지요. 군대를 다녀오지 않는 지도자가 군을 지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한국에서 병역의 의무가 존재하기에, 특수성이 있습니다. 분단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군 생활 경험 또한 존중 받아야 하지요. 오늘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의원은 “이 정부의 안보관계에 참가하는 장관이나 참모만이라도 이번 기회에는 병역 면제자는 좀 정리해주었으면 한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안보관계 참모들의 병역면제를 거론하면서 네티즌들이 이를 조롱하고 불신하고 있다... 201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