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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입적3

법정스님은 ‘조화로운 삶’을 집필하지 않았다? 법정스님이 입적하시자,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평소에 법정스님이 쓴 책을 열심히 읽고,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법정스님이 남긴 글과 삶의 자취가 무색하게 실수를 난발했습니다. 님(법정)을 보낸 애도와 님에 대한 실수가 동시에 벌어진 것이지요. 청와대는 “ '조화로운 삶'에 대해서는 2007년 말에 추천하신 사유를 찾아보니, '산중에 생활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감성과 깊은 사색을 편안한 언어로 쓰셔서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가실 때나 휴가를 떠나실 때 항상 법정 스님 수필집을 지니고 가셨다”고 발표했습니다. 법정스님은 ‘조화로운 삶’이라는 책을 집필 하시지 않았습니다. ‘조화로운 삶’은 핼런 니어링이 쓴 책을 류시화 씨가 번역한 한.. 2010. 3. 12.
이명박 대통령과 법정스님은 철학이 비슷한가? 법정스님이 입적 하셨습니다. 언론마다 법정스님이 걸어오신 길을 조명하고 있네요. 법정스님은 군사 정권 시대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현실 참여의 길을, 그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 오셨습니다.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사업 구상에 대해서도 질타하셨지요. 법정스님이 열반에 들자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법정스님이 쓰신 ‘무소유’를 항상 애독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법정 스님의 철학이 비슷하다”, 그것은 바로 “소박한 삶과 중도”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과연 이명박 대통령과 법정스님의 지향하는 ‘중도’가 같은 걸까요. 이명박 정부는 항상 중도 실용을 강조했지요. 법정스님의 중도는 정치공학주의자들이 만든 중도하고 다릅니다. 법정스님을 모욕하는 .. 2010. 3. 12.
법정스님이 육신을 버린 후 가고 싶어 했던 곳은?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습니다. 스님은 열반에 들기 전에 유언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 "어리석은 탓으로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앞으로도 계속 참회하겠다” “번거롭고 부질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라” “관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도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갈 것이다.”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마라” ..................... 법정스님이 쓴 ‘무소유’ 어쩌면 스님이 남기신 유언은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소유하고 싶었던 ‘무소유’에는 라는 꼭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육신을 버린 .. 201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