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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5

MBC 환골탈태 vs 이명박 정부의 환골탈태 1. 사면초가 작전 과연 성공할까? 이명박 정부의 지속적인 사면초가 몰이에 결국 MBC 엄기영 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중앙일보는 오늘자(9일) 사설에 ‘MBC는 여전히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MBC죽이기’에 응원가를 보냈다. 사설 내용을 간추려 정리하면, 1. 우리는(중앙일보) MBC 이사진이 누가 선임되는지 관심 없다. 2. MBC의 PD수첩 ‘광우병 편’의 왜곡, 과장보도로 여중생까지 패닉상태에 빠지게 한 엄기영 사장은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야 했다. 3. 고로 MBC는 환골탈태해야 한다. 중앙일보는 우리라는 표현을 썼다. 우리가 아니라 중앙일보다. 두리둥실 우리라는 표현아래 일반 국민들까지 포함시키는 어법을 쓰지 마라. 방송의 미디어비평이 실종된 이명박 정부에서 보수족벌신문들은 살맛이 .. 2010. 2. 9.
MBC, 드디어 명박(MB) 방송되나? * 사진출처: 오마이뉴스/권우성 오늘 파주출판단지에 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MBC 엄기영 사장의 사퇴 소식을 들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으니 멍하네요. 차를 오래타서 그런가요? 그래도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 입장에서야 방송장악이 아니 다고 우기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진중권 씨는 엄기영 사장이 물러나게 된 배경과 관련, '방문진은 MB 정권의 보안사'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방송통신위원회, 이명박 정부(한나라당 포함)가 일치단결 삼중주가 되어 호흡을 착착 맞춘 결과가 오늘에서야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직성이 풀리나 보지요. 이제 지상파 방송과 조중동을 포함한 대다.. 2010. 2. 8.
각하, “맞춤형 대한뉘우스 제작해 드릴게요?” MBC 엄기영 사장과 이사진들이 사퇴서를 제출했다. 최선이었을까? 차선이었일까? 둘 다 아니다. 공갈 협박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MBC 때리기(민간합동작품: 뉴라이트 전국연합 외)가 결실을 맺을 순간이 왔다. 엄기영 사장 입장에서야 점령군을 자처하는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의 섭정이 못마땅할 터. 맞춤형에 가까운 'MBC 비전‘을 내놓았지만 콩 내놔라 배 내놔라 잔소리에 “몇 몇 이사진(본부장) 도려내야 한다” 협박에 가까운 소리 계속 해대니 도리 없지 않을까. 엄기영 사장 사퇴는 방문진 이사 교체 이후 예견되었던 일. 얼마나 버틸까가 관건. 역시나 혹시나. 엄기영 사장 사퇴가 아니라 사실 방문진이 해체되어야 MBC의 독립선언이 가능하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1988년 방송문화진흥회법에 근거.. 2009. 12. 10.
MBC와 MB,견원지간 관계도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들이 연일 MBC를 흔들고 있다. 방문진 이사 9명 중에 친 여권(MB라인) 인사는 김우룡 이사장을 포함 6명이다.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들이 포진되어 있다.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결정으로 야기된 ‘촛불 시위’이후 미디어법 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미디어법은 사실 MBC길들이기 측면이 강했다. 방송통신위원장은 MB의 측근 중에 측근인 최시중 씨가 입성했고, KBS야 정연주 사장 몰아내기에 성공했고, SBS는 그냥 넘어가도 되고 결국 MBC 밖에 없다. 그런데 MBC는 만만치 않는 적수다. MBC와 MB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이명박 정권의 가신들에게는 MBC는 넘어야 할 큰 산이다. MBC와 MB의 관계는 혈연관계가 아니다. 견원지간에 .. 200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