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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부2

유시민, “국민의 마음속에 소망이 없다”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하; 유시민 씨 표기)이 위클리 경향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쭉 읽어보니 “국민의 마음속에 소망이 없다”라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눈이 아팠습니다. 유시민 씨 말대로 2009년 한해에 한국의 민주주의 큰아버지와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진보의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영원한 과제이자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왜, 사람들은 그 깜깜하고 막막했던 독재의 시절을 뚫고 이룬 민주주의 꽃을 지키지 못했고 가꾸지 못했을까? 유시민 씨 말대로 왜 민주, 참여 정부를 ‘신자유주의정부’로 규정하고 민주주의의가 더 깊고, 넓게 뿌리 내리는데 눈을 돌리지 못했을까? “1987년 6월 항쟁을 토대로 들어선 두 정부를 진보정치 세력은 자기의 성취로 생각해야 마땅하고, 이런 전제에서 자유·평등·정의를 .. 2009. 12. 24.
민주진보진영 대통합은 가능할까? 민주, 참여 정부를 상징하는 두 전직 대통령 서거 이후의 민주주의. 이제 민주진보진영(이명박 정부와 상대적 개념)에 주어진 과제는 분명해졌다. 통합이냐, 제 갈 길이냐. 민주주의의 위기며, 민주주의의 후퇴를 이야기 하지만, 현실의 민주주의는 냉정하다. 민주주의 또한 상대적인 관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도 민주주의를 재해석해서 퍼뜨려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의미는 이렇듯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때로는 느긋하게 만든다. 생각의 민주주의와 현실의 민주주의가 따로 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민주진보진영은 이른 바 서거 이후의 민주주의, 민주주의 이후의 민주주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참 어려운 질문이자, 답을 미루어 서는 안될 질문이다. 회피하자니, 이유 없이 목이 마르고.. 2009.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