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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2

전 세계 대양에서 15분 동안, 참치는 몇 마리나 포획될까? 이른 새벽. 창밖에 펼쳐진 수리산이 안개에 휩싸여, 한폭의 무거운 수묵화다. 세상은 넓고, 자원은 유한하다. 일기예보가 일기사후 보도가 된지 오래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때문이다. 예측이 틀리고, 일기예보는 예방이 아니라 사고를 알리는 방송이 되었다. 21세기는 환경의 시대, 자원전쟁의 시대라고 말한다. 고갈된 화석연료.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아직 고속 주행 중이다. 쉽게 현대인의 삶에 드리워진 안개는 걷힐 것 같지 않다. 욕망을 절제하고,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 한 과학문명의 이기가 쉽게 21세기에 드리워진 그늘을 걷어 낼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현대인의 삶, 지구촌이 처한 현실을 가장 극명하게 극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진 작가가 있다. 크리스 조던(Chris Jordan/미국)이다.. 2011. 8. 10.
아카데미 상을 돌고래에게 바칩니다,'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 '더 코브' 더 코브(The Cove)가 제 82회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습니다. 돌고래 학살에 대한 증언이자 가슴 아픈 기록인 더 코브. 세계의 많은 환경운동가들은 일본을 ‘돌고래의 무덤’이라고 부릅니다. 섬나라 일본은 해양 분야에 세계적인 연구물을 많이 내놓지요. 그런데 그 이면을 잘 살펴보면 ‘무서운 진실’과 만날 수 있습니다. 포경(고래) 산업에 대한 자료를 읽다가, 2009년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 더 코브’를 보게 되었습니다. ‘더 코브’는 일본이 저지른 돌고래 학살에 대한 기록입니다. 일본은 포경산업과 세계 수산시장을 장악하고 있지요. 1986년 국제포경협회(IWC)가 상업적 목적으로 고래사냥을 금지하지만 일본은 국제포경협회를 주물럭거리며 돌고래를 고래분류.. 2010.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