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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2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갈등이 폭력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서 생선을 구입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신축건물에서 첫 경매를 시작한 노량진 수산시장의 이야기다. 시장에선 매일같이 몸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왜 그럴까? 신축건물로 이전하라는 수협 측과 이를 거부하는 상인들의 격한 충돌은 매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노량진 수산시장.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의자와 테이블을 때려부수기 시작했다. 상인들이 말려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후 들어 충돌은 더 격해진다. 분노하는 걸까? 의자와 집기를 치우려는 이들과 이를 막으려는 상인들이 멱살을 잡고 서로 밀어 낸다. 주말을 맞아 손님들로 북적여야할 이곳 노량진 수산시장엔 손님이 거의 없어 보인다. 시장이 매일 전쟁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여러번 충돌했는데, 하루종일 수협 .. 2016. 4. 5.
여름전어 물렀어라, 가을 전어 납신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 제 때 먹는 생선 맛을 어떤 맛과 견주겠습니까? 올 여름에는 전어의 주 먹이인 플랑크톤의 증가로 여름전어 맛이 좋아 졌다고 합니다. 여름 전어는 원래 맛이 퍼석퍼석하지요. 하기야 전어도 양식이 되니, 계절 생선이 무의미해졌습니다.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남해에서 잡히는 생선류가 동해에서 잡히고 있으니... 하지만 가을 전어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을 믿고 싶습니다. 대형마트에는 이미 자연산 가을 전어가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어 구경 하려면 수산시장에 가서 보는 맛이 제 맛이지요. 눈 맛이지만^^ 노량진 시장에 도착하니 분주한 사람들, 생선내음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에서 올란 온 생선들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아 ! 봄 도다리, 가을 전어 바다 먹거리가 알리는 계절 바뀜의 신호탄.. 2009.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