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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4

임재범의 여러분과 이외수의 나가수 MBC 일요일 밤, '나는 가수다(나가수)'. 일곱명의 가수들은 네티즌이 선정한 미션곡을 자신의 개성과 음색을 담아 불렀다. 마음으로 불렀다. 스포일러와 편집에 대한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가수들의 열창은 일요일 밤으로 가는 길목에서 사람들의 손목과 발목을 꽉 잡았다. 임재범의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노래를 바칩니다',라고 말을 했듯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들겼다. 김범수는 조화로움을 찾을 길 없는 도드러진 흰 의상을 입고, 조관우의 '늪'을 불렀다. 하지만 정공법을 택했다. 윤도현은 탈락이라는 스포일러성 루머를 가볍게 밞고, 소녀시대의 '런데빌런'을 소화해내었다. 다들 좋았다. 하지만 안타깝게 김연우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운만 남기고 방송은 끝났다. 일등만 꼴찌만 발표한 어.. 2011. 5. 23.
시청률에 눈 먼 '나는 가수다?' MBC 일밤 '나는 가수다(나가수)'가 또 한번 시청자를 실망(?)시켰다. 기대가 컸기 때문인가? 이번 주에 탈락자가 결정되는 규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물론 약속은 하지 않았다. 대부분 시청자들은 3주에 한 가수가 교체되리라고 생각했다.아니다면 시청자들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알렸는가? 두 번의 미션을 통해 탈락자를 결정지겠다는 약속은 제작진이 했다. 중간점검이라? 당연 시청자는 오늘 모든 가수들의 노래 무대를 감상하기를 바랬다. 하지만 그 기대는 무너졌다. 질질 끌겠다는 것은 결국 시청률 밖에 없다. 연예방송이 시청률이 생명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런식의 늘어지기 편성으로 시청률이 오를까? 제작진의 얄팍한 상술에 경의를 표한다. 오늘 방송된 나가수가 왜 문제인지 살펴보자. 나가수는 '제작진 이.. 2011. 5. 15.
임재범 너를 위해, 딸을 위해 부른 노래 원칙을 어겼다는 논란 끝에 미봉책으로 담당 PD가 교체되고, 한 달 만에 MBC '나는 가수다(나수다)'가 귀환했다. 시청자들이 다시 귀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방송을 탄, 기대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수다. 새로운 가수 세 사람이 선을 보였다. 데뷔 25년 차 록의 지존으로 불리는 임재범과 소울의 국모로 불리는 BMK(김현정),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김연우. 특히 20년 동안 방송에 거의 출연하지 않은 임재범의 출연은 김범수로 부터 '왕의 귀환'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주저거렸다고 고백한 임재범. 그동안 방송을 자제하기 위해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회복하기 위해서는 누가 대신할 수 없기에 먼저 나가겠다고 말했다는 임재범. 너를 위해가 아.. 2011. 5. 2.
임재범 너를 위해, '너는 가수다!' MBC '나는 가수다(나수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문을 열었다. 김건모 탈락과 재도전 사이, 하마평에 올랐던 김연우와 소울의 국모로 불리는 BMK(김현정), 방송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임재범이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임재범은 '포스'를 뿜어내며, 출연진과 방청석을 가득 메운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임재범이 방송 중 간헐적으로 쏟아낸 무뚝뚝하고 다소 냉소적인(시니컬) 말을 들으면서 당황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가수는 말재간이 아니라 노래로 말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자신은 떨어져도 관계없어라고 외치며, 임재범이 부른 '너를 위해'. 감정이 실린 좋은 노래는 감정을 복받치게 한다. 눈물흘리게 한다. 청중평가단 중에 몇 분(스크린에 잡힌)은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눈물을 흘렸다. .. 2011.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