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범수3

김조한 Honey, 로큰롤 베어 탄생 MBC '나는 가수다(나가수)' 중간평가에서 'R&B 제왕'이라 불리는 김조한이 박진영의 'Honey'를 록버전으로 열창했다. 첫 출연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김조한은 중간평가에서도 2위를 달리며 고공행진을 예감케했다. 당분간 김조한의 상한가는 꺽이지 않을 것 같다. '로큰롤 베어' 탄생. 로큰롤 베이비는 윤도현. 로큰롤 파파는 임재범. 김조한은 카리스마가 넘쳤다. 자신감이다. 어떤 노래든지 잘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그랬다. 박진영의 허니는 비주얼한 노래다. 한번박자를 놓치면 끝까지 방향을 상실하게 하는 노래. 김조한은 강자였다. 허니를 들으면서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가창력도 뛰어나다. 쉽게 무너지지 않은 가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겉 모습은 베어(곰)같지만, 촌철살인. 말 한마디 한마디가 .. 2011. 7. 18.
나는가수다, 임재범 빈잔을 누가 채울까? MBC 일밤 '나는 가수다(나가수)'. 임재범이 지난 주에 부른 ' 너를 위해' 가사 중에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이라는 귀절이 있다. 어제 나가수에 출연한 일곱명의 가수들이 보여 준 무대는 전쟁같은 노래이자 평화였다. 전쟁같은 사랑이 아니고 전쟁같은 평화라? 포화가 지나간 허무한 공간에는 한 순간 평화같지 않은 체념의 침묵이 흐른다. 모든 것이 정지되어 있는 것 같은. 숨소리 마저 고통이다. 나가수는 꼴찌(탈락)를 판가름짓는 점수 결과를 떠나, 가수들의 자존심 무대(자신과의 전쟁)로 지평을 확대했다. 꼴찌는 부담스럽다. 꼴찌가 의미가 없다고 치부해도, 꼴찌는 꼬리표가 되어 따라 붙는다. 그렇기에, 이제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은 자신만의 개성있는 무대를 꾸며야 한다. 탈락하더라도 가수 이름과 노래가.. 2011. 5. 9.
아프리카에서 염소 한 마리가 힘이 센 이유? 1. 빈곤과 또 다름 이름 세계화 제임스 시브룩이 쓴 을 읽으면서, 아프리카 니제르의 염소가 떠올랐다. 겁 많고 성질 급한 염소 한 마리가 아프리카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염소 한 마리의 기적’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빈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빈곤은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개념이다. 개념을 넘은 현실이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반다나 시바는 빈곤과 궁핍에 대해 말했다. “생계가 가능한 정로로만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의 문화적 개념과, 박탈과 궁핍의 결과인 물질적 빈곤의 경험을 구분해야 한다. 문화적으로 인식된 가난이 진짜 물질적 빈곤인 것은 아니다. 자급을 통해 기본적인 필요를 만족시키는 생계 경제는 박탈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가난하지 않다. 하지만 개발 이데올로기는 생계 경제가.. 201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