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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2

보수는 없다, 전여옥도 없다 일본은 없다. 전여옥이 본격적으로 외부에 얼굴을 내민 책이다. 오늘은 ‘일본이 없다’ 라는 해묵은 책 서평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 전여옥이야기다. 저명한 만화평론가이자 편집자인 크리스티안 가세(Christian Gasser)는 ‘스위스는 없다’라는 제목의 평론 글을 발표했다.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와는 관계없는 평론이다. “스위스는 없다” 라는 이 돌발적인 문구는 사실 1992년 세비야 만국 박람회 스위스 전시장에 걸린 공식 캐치프레이즈이다. 이 문구 하나로 스위스에서는 자국의 정체성을 놓고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특히 보수주의자들이 거품을 물었다고 한다. 이 문구를 쓴 기획자의 의도는 스위스 국가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4개의 언어/7천만이 넘는 인구 중에 스위스인 20%)에 대해 문제를 지.. 2009. 8. 14.
김민선 청산가리 발언은 문학적 표현이다 ▲아고라에 올라온 김민선 청원서명 여배우이자 프로에 버금가는 사진실력으로 잘 알려진 여고괴담의 김민선. 김민선이 미니홈피에 올린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라는 독백적 표현을 문제 삼아, 에이미트 등 미국산쇠고기 수입업체가 3억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이른바 광우병소송괴담이 시작됐다. 여름철 남량 공포괴담처럼 등골이 오싹해진다. 예의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 ‘연예인의 한마디-사회적 책임 있다.’라는 글을 올려, 에이미트의 소송에 힘을 실어 주었다. 전여옥은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움베르토 에코의 말을 인용하며 고상한 척 글을 썼지만 웃기는 엽기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연예인들이 말조심해라. 사실에 기초하지 않는 말은 지껄이지 말라는 .. 200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