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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남용2

윤흥길의 소설 ‘완장’과 이명박 정부의 ‘완장’ 지금은 개그맨인지 배우 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멀티 연예인 조형기. 한 때 즐겨 보았던 MBC 베스트셀러극장. 윤흥길 단편소설 을 바탕으로 만든 단막드라마가 생각난다. 저수지 관리인 임종술 역을 신들리게 소화해 낸 조형기의 연기를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다. 윤흥길이 쓴 대표작 '완장.' 평론가 김병익은 '완장'을 한국판 조지오웰의 '동물농장'과 견주어 비교하기도 했던 소설이다. ‘완장’은 땅 투기로 돈푼깨나 만지게 된 졸부 최 사장이 저수지의 사용권을 얻어 양어장을 만들면서 시작된다. 대책 없이 안하무인격으로 살던 임종술은 저수지를 지키는 최 사장의 ‘완장’을 차게 된다. 임종술은 ‘완장’을 차고 나서부터는 ‘환장’한 듯 권력의 맛에 길들여 간다. "종술이 자네가 원한다면 하얀 완장에다가 빨간 글씨로 감시.. 2010. 7. 24.
김성식 의원, “한국 보수는 찌질이, 영포목우회 해체해야“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이 오마이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보수와 최근 민간인 사찰로 부각된 영포목우회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국 보수가 민주주의나 인권의 가치에 대해 너무 소홀해서 찌질 하다, 영포목우회(영포회) 같은 조직이 있으니 무슨 공직자 윤리가 잡히겠냐고……. ’ 한국 근현대사는 압축 성장 천민자본주의. 경제도 그렇지만 정치도 마찬가지다. 한국 현대사에 보수가 있었나? 좌파의 상대적 개념인 보수는 있었지만, 보수는 아니었다. 비정상적으로 세워진 지배이데올로기가 만든 잘못된 수구보수 청산 없이 건강한 보수는 멀어 보인다. 자칭 한국 보수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의 문제다. 특정 세력, 특정 종교, 특정 지역 연고주의가 가장 집약된 곳이 수구보수층이다. 이들이 한국 사회 특정.. 2010.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