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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품격8

오세훈 시장의 품격은 지옥철에서 나온다? 한 때 지하철은 ‘지옥철’이라고 불렸지요. 한 때가 아니라 요즘도 여전합니다. 지하철은 서민대중교통의 꽃이지요. 문제는 향기로운 꽃이 아니라는 것. 성추행이 일어나고, 폭력 사태가 빈번한 우범지역이 되었습니다. 설사가상으로 지하철 역 구내에 들어서면 정신없이 부착된 광고판을 봅니다. 현기증이 날 정도지요. 물론 모든 노선이 지옥철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 지하철은 타보면 시간대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넘쳐 납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국가의 품격이라는 것은 높은 건물 가득 차고, 번화한 지역만 더 번화해지는 풍경이 아닙니다. 내실이지요. 속이 알토란같아야 합니다. 겉만 화려한 것은 품격이라는 말과 거리가 멀지요. 서울과 경기권을 잇는 전철을 타 보십시오. 세상 풍경의 단면이 보입니다. 서울시 홍보예.. 2010. 12. 7.
신경민, “대포폰, 권력도 도청을 두려워해?” “대포폰 논란은 갈수록 권력행태 보이고 권력, 검찰간 거래의 냄새를 풍겨 심상치 않죠. 여기에 감상할 대목 하나..권력도 도청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예전 하수상한 시절 권력기관간에 견제, 충성경쟁하며 서로 감시합니다.이때 수법이 대상도청과 함께 상호도청이었죠” (신경민 트위터) 진중권씨가 대포폰과 관련 한국판 워터게이트라고 말했지요. “청와대에서 대포폰을 지급했다는 것은 민간인 사찰이 청와대의 지시였음을 의미합니다. '법치'를 떠드는 자들이 불법적 사찰을 위해 불법적 대포폰을 동원? 이 정도면 G20 개최에 걸맞는 글로벌 스캔들. 이건 사실 워터게이트보다 중대한 사안입니다.”(진중권) 워터게이트 사건. 우선 위키 백과사전에 기록된 ‘워터게이트사건’을 살펴보지요. 워터게이트 사건(Watergate scan.. 2010. 11. 7.
김연아가 먹다 남은 한과와 국가의 품격? ▲ 경기도 한과박물관에 전시된 김연아 선수가 먹다 남은 한과 설치물(아크릴 투명 상자 접시)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과박물관에 김연아 선수가 먹다 남은 한과를 전시했다고 합니다. 그 한과는 다름아닌 한식홍보대사에 위촉된 김연아 선수가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먹다 남은 단호박 유과. 전시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자,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보태고 있네요. 한국 문화 현실의 먹다 남은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외국인들이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김연아 선수가 한과를 먹는 사진이나, 한과를 먹고 나서 느낌을 이야기한 내용을 전시하면 되지요. 정말 국가의 품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먹다 남은 한과가 담긴 투명 사각통을.. 2010. 10. 22.
왜 그녀는 꽃다운 나이,한강에 삶을 투척했나? 비와 땡볕이 번갈아 아스팔트를 식히고 달구기를 반복하고 있다. 삶의 현기증 때문일까. 8월 1일과 2일 사이, 자살 소식이 연이어 들린다. 7월 31일 오후 5시 40분 쯤 대구지법 모판사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옥상에서 삶의 끈을 끊었다. 다음 날 4시 반쯤 서울 논현동 원룸에서 26살 김 모 씨가 목을 매 자살했다. 사채 빛 때문이라 한다. 이번 지방 선거에 낙선한 전 구로구 의원도 선거 결과에 낙담, 자살했다. 이런 자살, 저런 자살. 가슴 아프다. 오죽하면 목숨을 끊었을까. 엊그제는 열아홉 살이라고 아로 새겨진 주민등록증(생년월일 1991년X월X일, 박XX 주민번호 XXXXXX-2XXXXXX) 밖에 없는 한 여자가 꽃을 피워 보지 못하고 한강물에 낙하했다. 언론(국민일보)에 따르면 그녀는 한 .. 201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