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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4

끝나지 않은 천안함, 신경숙 뉴욕타임스 기고문 읽어보니 소설가 신경숙 씨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한국의 바다에서(At Sea in South Korea)’. 뉴욕타임스가 신년을 맞아 세계 12명의 작가의 글을 소개했다. 신경숙씨는 작년에 일어난 천안함 사건을 작가의 입장에서 소회를 담아 썼다.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 된다. “나는 3월 26일을 생생하게 기억 한다(I remember March 26 vividly). 신묘년 2011년 새해 벽두, 2010년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렸던 천안함 사건을 떠올려 본다. 싶게 잊힐 사건인가. 신경숙씨의 글처럼 방송 뉴스에 떠오른 천안함 침몰 사건의 첫 자막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신경숙씨는 천안함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건을 바라보는 여당과 야당의 갑론을박 때문만은 아니다. 물론 작가의 시점.. 2011. 1. 3.
대통령 대국민 담화, 짧고 굵었지만 속 빈 강정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9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가졌습니다. 중국 특별 외교 성명(6자회담제안)이 별 내용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이명박 대통령도 때가 아니다가 잘라 말했습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오늘자 일면에는 중국의 6자회담 제안을 깔아뭉개는 기사를 내걸었지요. 그럴지만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담화도 혹시나 역시나 별다른 내용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일반적이더라도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짧고 굵었지만 속 빈 강정. 담화 내용의 핵심은 이제 참지 않겠다는 것이 다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의 침공이나 테러를 인내와 관용으로 지켜보았지만, 이제는 백 마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거지요. 국민들이 믿고 하나가 되어달.. 2010. 11. 29.
병역비리당은 군대면제자들을 욕되게 하지 말라? * 홍불독? 간발의 차로 한나라당 대표경선에 탈락한 홍준표 의원. 비주류를 자임하고 고군분투했지만 석패해서 화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이해합니다. 답답하겠지요.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홍준표 의원은 딴나라당처럼, 안상수 대표체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요. 어제는 손석희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안상수 대표의 병역기피에 대해 쓴 소리를 다시 이어갔습니다. “안상수 대표가 7년 간 징병기피했고 그 다음에 이병기피하고 행방불명과 고발돼서 지명수배 되었다. 한나라당이 지난 10년간 병역비리당으로 야당생활까지 이회창 총재시절에 했다. 다시 병역기피당이 되면 국민들로부터 가만히 우리가 사랑받을 수 있겠느냐,”로 말했습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정당한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거나, 신념.. 2010. 7. 17.
천안함, 북한 사과가 먼저냐, 재조사가 먼저냐? * 이미지출처:미디어오늘 계란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6.25 한국전쟁 60주년 행사에서 “북한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사건 유발 진위 여부를 떠나 북한 입장에서 쉽게 사과하겠는가?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사과발언을 분명하고 솔직하게 받아내려면, 우선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켜주어야 한다. 정부입장에서는 천안함 조사결과가 충분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시나브로 많은 국민들이 천안함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먼저 묻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가 먼저인가, 국민의 알권리가 먼저인가? 국민이 있어야 국가가 돌아가는 것 아닌가.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이후 명명백백 침몰 사유를 밝힐 것을 천명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군의 거짓말, .. 2010.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