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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3

KBS 보도본부 막내 기자들이 뿔난 이유 *이미지출처:프레시안 "KBS 상황은 신기록 작성하듯 나빠졌다". KBS 보도본부 소속 젊은 기자 25명이 성명서를 냈다. 2008년에 입사한 막내기자들이 왜 함께 펜을 들었을까? 성명서 제목만 읽어보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오늘의 KBS는 안녕한가. 그렇지 못하다. 방송이야 시간대에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안녕하지 않다. 김인규 사장과 경영진들은 막내 기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런데 걱정부터 앞선다. 비판의 글만 쓰면 징계감이기 때문이다. 4대강편이 두 차례나 불방 되었을 때, 한 젊은 PD가 사내 통신망에 올린 글을 문제 삼아 징계방침을 밝혔다. 어디 그뿐이랴. 김용진 기자는 KBS 보도행태(G20 정상회의 과대 포장 방송)를 비판한 글을 썼다는 이유로 정직.. 2010. 12. 28.
'김혜수의 W' 폐지, ‘돈은 땅 파서 안 나온다?’ 미디어 오늘 기사를 읽다가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MBC 경영진과 김재철 사장은 MBC 9시 뉴스데스크를 8시로 옮기고, 와 폐지 방침을 굳혔다. 김재철 사장은 이번 개편과 관련 "시청률부터 올리고 난 뒤에 공영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과연 특정 오락연예프로그램 시청률이 높아진다고 공영성이 높아질까? 후안무치다. 보도에 따르면 MBC 경영본부장은 한 술 더 떠 “뉴스만 갖고 얘기하는 것 아니다. 주말 경쟁력 몇 년째 좋지 않다. 드라마가 뉴스를 사이에 두고 있는 것보다 이어서 있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말 경쟁력 전체적으로 봐서 뉴스를 8시로 옮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돈은 땅 파서 안 나온다" “돈은 땅 파서 안 나온다” 발언 주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장이다. 4대강.. 2010. 9. 28.
진중권과 정재승, 다시 'TV 책과 권력을 말하다?' 김미화씨 ‘KBS 블랙리스트’ 발언 이후, KBS를 향한 도미노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 진중권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KBS 폐지‘에 대해 의의를 제기하자, KBS는 김미화씨에 이어 진중권씨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 진중권씨 때문에 폐지된 것은 아니지만, 정황을 미루어 누구든 폐지에 대한 물음표를 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정재승씨(카이스트 부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의 갑작스러운 폐지가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 프로그램의 갑작스런 폐지는 "낙하산식 방송개입"의 극단적인 표출이었으며, 이로 인해 우리는 권위와 전통을 지닌 소중한 지식프로그램 하나를 잃었습니다.(정재승)” 물론 진중권씨와 정재승씨가 트위터 쏟아낸 이야기가 폐지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왜 갑자기 시청자들로.. 2010.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