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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

어린 시절 노무현, 두 사람의 은인 장 자크 루소가 쓴 역작 ‘에밀’에는 이런 말이 담겨있습니다. “어렸을 때 잠자리가 너무 편한 것은 좋지 않다. 딱딱한 맨 바닥에서 자는 습관도 필요하다. 돌 위해서 자 본 사람이라면 어떤 잠자리가 주어져도 편안게 잠 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편한 잠자리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은 조금 딱딱한 잠자리가 마련되면 잠을 잘 수가 없다“(이해를 돕기 위해 편역) 자의든 타의든, 운명이건 선택이건 체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끼니를 굶어본 사람만이 끼니를 굶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가 있지요. 가난한 시절을 지내 본 사람은 가난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처럼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에 기록된 노무현의 어린 시절. 가난.. 2010. 5. 5.
4월의 끝자락에서 ‘5월의 노무현’을 보다 유시민 씨가 정리한 처음이자 마지막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가 긴 겨울을 뚫고 내일(26일) 일반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입니다. 어제(25일)부터 4월 29일까지는 천안함 침몰로 숨진 장병들의 애도기간이기도 합니다. 5월 5일부터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모행사가 시작되지요. 5월은 가족의 달이기도 하지만, 6.2 지방 선거를 앞두고 열기가 뜨거울 것 같네요. 봄은 여름에게 바통을 빨리 넘겨주겠지요. 5월은 노무현의 달이자, 한국 정치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달입니다. 5월의 노무현은 무엇이 되어 다가올까요? 4월은 잔인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에 따른 말과 말들. PD수첩 검찰 스폰서편이 국민들의 마음을 분노케 했습니다. 남북관계는 냉각기를 넘어 파열이 일어날 정도입니다.. 2010.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