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밥

일본 태풍, 7호 찬투 북상 중 경로에 따라 유동적이다?

밥이야기 2016. 8. 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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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폭염이 정지되어 있다. 정지된 폭염? 가을은 오겠지? 기상예보는 믿지 않는다? 오락가락? 기후변화에 달려있다. 연일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찬투(CHANTHU)가 우리나라 부근에서 세를 떨치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을 약화시켜 폭염을 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쎄 그럴까?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 북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광복절 이날(15일)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춘천 34도, 대전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전날 중부지방에 내린 소나기로 중부지방은 더위가 잠시 주춤했으나 이날 다시 기온이 다소 올랐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내외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폭염이 계속될지 여부는 태풍 찬투의 경로에 따라 유동적이다. 유동사회일까? 찬투는 우리나라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한반도에 비를 뿌리거나 바람을 불게 하지는 않겠지만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늘(15일) 새벽3시 현재 찬투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천18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의 강도 약, 크기 중형 태풍으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찬투가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하면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하면 무더위가 지속되고, 약화되면 더위가 누그러지기 쉽다. 전날 폭염경보에서 주의보로 한단계 약화됐던 수도권에서는 동풍이 불면서 이날 일부 지역 낮 기온이 다시 35도 내외로 올라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아무튼 오락가락? 7호 태풍 '찬투'가 북상중인 가운데 한반도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새벽 제7호 태풍 '찬투'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해상까지 북상했으며 같은날 오후에는 도쿄에서 420km 떨어진 해상까지 올라올 예정. 또 17일 새벽쯤에는 도쿄 동남동쪽 13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오고 이날 오후에 일본 센다이 동북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고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어, 우리나라 부근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 등의 영향으로 극심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더라도 9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될때까지 당분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