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밥

수원 교통사고,휴대폰을 주우려다가 자신도 모르게 핸들이?

밥이야기 2016. 7.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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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사회? ‘불안의 사회학이라는 책도 있다? 위험사회. 운전 중에 차량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주우려다 교통사고를 유발해 다른 운전자를 숨지게 한 운전자가 붙잡혔다. 운전 중 잠깐 한눈을 판 것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온 것이다. 경기도 수원의 한 사거리. 2차로를 달리던 흰색 소형 승용차가 갑자기 옆 차로를 침범하자 뒤따라 오던 화물차가 피하려다 맞은 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MBC 보도에 따르면맞은 편 승합차 운전자는 "(화물차가) '휘청'하면서 오는 거예요.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제 차가 돌아가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거든요." 속도를 이기지 못한 화물차는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10미터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화물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조사결과, 흰색 승용차 운전자가 바닥에 떨어뜨린 휴대폰을 줍느라 옆 차로를 침범했고, 놀란 화물차 운전자가 운전대를 급하게 조작하다 중심을 잃은 걸로 드러났다. 김기철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사고조사관은 "대시보드 위에 있던 휴대폰이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그 휴대폰을 주우려다가 자신도 모르게 핸들이 좌측으로 꺾이면서" 교통사고를 유발한 걸 알고도 달아난 승용차 운전자는 6시간 만에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