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밥

윤병세 외교부장관,사드 발표 앞두고 백화점에 간 이유?

밥이야기 2016. 7. 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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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정부가 사드 배치를 발표하는 때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윤 장관은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으라고 비판했다. 여유가 많을까?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국가와 국민의 안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 결정 발표를 하는 시각에 장관이 직접 백화점에 갈 만큼 한가한 상황이었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찢어진 옷 수선을 맡기고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지만, 외교부 근처의 백화점을 두고 굳이 장관이 직접 강남의 백화점까지 갈 이유가 있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남파? 아니겠지? 이에 앞서 한 신문은 윤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수행비서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 들러 양복을 입어본 뒤 사드 발표 직후인 오전 11시 10분쯤 매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윤 장관이 그 날 아침 양복 바지가 찢어져 수선을 맡기기 위해 양복점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서 사드 배치 결정을 방문하는 시간에 양복점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발표 예정 시간이 원래 오후였다가 갑자기 오전으로 변경되면서 오해가 빚어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쩌다 박근혜 정부 공무원의 공직기강이 이런 수준에까지 왔는가. 눈으로 레이저를 쏘고 호통을 치는 것으로는 공직기강을 잡을 수 없음을 박 대통령이 깨닫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제라도 낙하산 인사 포기선언을 하고 엄정하고 투명한 공직임명을 통해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