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밥
졸혼,이혼은 아니고? 무엇일까?
밥이야기
2016. 7. 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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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아니라 졸혼? 생소한 말이다. 일본말로는 '소츠콘'으로,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이지만, 실제로 혼인관계는 유지하는 것? 이혼도, 별거도 아닌 이 졸혼이라는 새로운 풍속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미국 CNN에까지 소개됐다고 한다. MBN에 따르면, 36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60대 일본인 부부. 자식들이 독립해서 집을 나간 뒤 각자의 꿈을 찾아 3년 전부터 '졸혼'을 택했다고 한다. 현재는 따로 살고 있지만 한 달에 한 두 번은 꾸준히 만나고 있다..이토 요시히데 / 졸혼 선택한 63세 남편은 "아내의 일을 돕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도쿄로 찾아갑니다." 혼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서로 좋은 감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화 끝에 헤어지는 이혼과는 다르고, 정기적으로 만남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별거와도 차이가 있다. '지난 2004년 졸혼에 관한 서적이 나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2013년 유명 개그맨이 졸혼을 선언한 뒤 일반인 사이에도 퍼지고 있습니다.' 스기야마 유미코 / 책 '졸혼을 권함' 저자는 "결혼한 사람들의 스타일이 바뀌고 있어요. 그래서 졸혼이 인기를 끄는 것 같아요." 졸혼이 유행하는 건 고령화로 인해 혼인 기간 자체가 길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란 해석이다. 특히 가정과 남편을 위해 그동안 희생해 온 여성들이 졸혼에 찬성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