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밥

스쿨 폴리스, 표창원 외모지상주의적인 발언?

밥이야기 2016. 7. 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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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수사, 범죄 심리 등 전문가이다. 어제(5일) 표창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읊던졌다. 무슨 말을 했을까?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 간 성관계 파문과 관련해, 경찰 홍보 기준에 따라 잘생긴 경찰을 배치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총리는 표 의원의 지적이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표창원 의원은 "학교 폭력 전담경찰관의 선발 기준을 인지도와 호감도, 두 가지로 평가합니다. 그래서 여학교에는 잘생긴 젊은 남자 경찰관, 남학교에는 예쁜 여자 경찰관, 결국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예견돼 있었고요. 아울러 경찰관들에게 부여되는 가장 높은 것이 홍보 점수입니다. 이런 것들이 이 사건을 만들어 냈고 은폐하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의원님의 평가는 과대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찰이 그렇게 왜곡된 목표를 가지고 일을 추진한 게 아닙니다." 경찰관에 대한 외모지상주의적인 발언이 될 수 있는데다, 마치 경찰관이 잘생겼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여성단체들은 표 의원이 경찰 출신인데다 범죄심리학 전문가라는 점에서 해당 발언이 단순 성차별적 발언이 아닌, 성폭력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태도일 수 있어 표현에서 수위 조절을 했었어야 한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4대악 척결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려던 경찰이 학교 폭력에 대한 홍보를 높이기 위해 학교 폭력 전담경찰관을 증설했는데, 전담 경찰관 선발 기준을 인지도·호감도로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그러면서 "경찰관에게 부여된 점수 중에서 가장 높은 게 홍보점수였다. 홍보를 잘 하면 7점, 범인을 검거하면 5점"이라며 "(전담경찰관을 선발할 때) 여학교에는 잘생긴 남자경찰관, 남학교에는 예쁜 여자경찰관을 배치하면서 예견됐던 사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