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 폐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교육 채제는 정상이 아니다. 물론 한국 뿐만 아니다. 글로벌 교육, 기하급수적으로 교육 정보가 빨리 전달되고 공유되면서, 변화되고 있다. 수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이름으로 직업 이름이 바뀌고 있다. 이제 의료개혁은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시각과 관점은 다르다. 개혁이라는 말 자체가 다를 수 있다. 내가 이런 시대에서 태어났다면, 굳이 의대에 입학할까? 법대도 마찬가지다? 전남 광양에 있는 4년제 대학인 한려대와 전북 남원에 있는 서남대 의대가 내년부터 폐교합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서남대 자구계획안의 핵심은 2018년까지 의대를 폐과하고 남원캠퍼스는 평생교육원으로, 아산캠퍼스만 살리는 것으로 알렸다. 이러한 자구계획안이 시행된다면 전북에서 서남대는 없어지는 것이다. 이 자구계획안은 교비 횡령으로 문제가 된 이홍하씨 옛 재단 측이 낸 것으로 교육부가 발표했다. 이러한 자구계획안에 대해 서남대 김경한 총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남대 구성원들은 알지도 못했고 논의되지도 않은 것이라며 옛 재단의 자구계획안은 사실상 대학이 폐교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또 비리를 저지르고 물러난 옛 재단의 자구계획안이라는 점에서도 법적인 권한이 있는 것이냐는 문제도 제기했다. 대학 구성원들이 반발하지만 옛 재단이 낸 자구계획안은 대학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교육부로서는 반가운 안이기도 하다. 서남대는 지난해 2월 명지 의료재단을 재정 기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약속한 투자를 미뤄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오는 10일까지 재정 투자를 미루면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박탈하고 다른 재정 기여자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핵심인 의대 폐과와 남원캠퍼스 평생교육원 전환이 나온 상황에서 재정 기여자를 찾는 것은 더 어렵게 됐다. 서남대 구성원이 자구안에 반대하든 말든 의과 폐지와 남원캠퍼스 평생교육원 전환은 서남대의 정상화를 더 어렵게 하게 됐다. 교육부는 "이번 서남대 정상화 방안은 부실대학 폐교의 신호탄으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하위등급에 있는 대학들에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 비리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