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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2

삶과 죽음에 대한 ‘대화’ 죽음에 대한 ‘대화’ ▲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승화원' 가끔 다큐멘터리를 시청합니다. 추모공원이 떠올랐습니다. KBS2에서 방송되는 ‘다큐 3일’. 주제는 ‘대화’. 먼저 ‘추모공원’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납골공원이라는 표상은 상징이이지만 표현 자체가 부담을 안겨주지요. 세월호. 어찌 잊겠습니까? 생과 사가 교차되는 순간. 가슴이 흔들립니다. 눈물과 고통. 가면 갈수록 장년 세대로 가다보면 눈물샘이 흐르고 흐르게 나아갑니다. 산자의 대화을 넘어 선 죽은 자와의 대화는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인간은 끝내 죽습니다. 정신은 영원하지만 현실에서는 사라집니다. 사진 한 장이 상징의 기호입니다.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모든 권력자들은 결국 죽습니다. 그렇다면 살아 있을 때 상처.. 2017. 11. 11.
큐레이션 시대. 책을 파세요? 책을 파세요? 책을 파는 장사꾼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는 어리고 어렸을 때 장사꾼이었습니다. 책은 무엇일까요? 책은 역사입니다. 그렇기에 길게 이야기 한들 시간낭비라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고, 관심사가 많은 사람들도 있지요. 저마다 책을 바라보는 생각이 다릅니다. 한 분야(예를 들어, 음식분야)에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 모이면 커뮤니티가 됩니다. 소설 읽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 소설 중에 연예 소설, SF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듯이, 제각기 판단하는 거지요. 책보다 동영상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세대마다 책을 다르게 바라보는 거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20~30년 사이 책들은 무너졌지요. 책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스러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출판문화(출판사, 인쇄 제작,.. 2017.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