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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2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도식, 남긴 말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에서 열리는 고(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도식입니다. ​ 살아계셨을 때 남기신 말을 떠올려 봅니다! "이런 비인간적 가치를 확대 재생산하는 게 교육이고, 그게 학벌사회, 서열사회를 떠받치는 기둥 역할을 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하게 하는 것도 우리 사회의 인간화를 위한 좋은 실천일 수 있습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지배담론, 기득권세력에 대항하고 저항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음모의 작은 숲’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역설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붓글씨로 ‘더불어 숲’이라고 쓰고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더불어 숲이 되어 지켜주세요’라고 강조하고 다녔지요. 여기서 숲은 질식할 것 같은 상황에서 숨통을 틀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옛.. 2017. 1. 15.
반기문 턱받이와 방명록,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그 속을 들어내지 않는 인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항상 그렇듯이 의례적일까? 반 전 총장은 이상한 화두를 던졌다? 방명록? 오자는 아니겠지? 언론 보도를 통해 한 장면이 찰칵! 반 전 총장은 미리 적어온 쪽지를 베끼듯이 방명록을 남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이후 방명록을 작성하기에 앞서 컴퓨터로 글을 적은 쪽지를 꺼냈다. 이 종이에는 미리 준비한 방명록이 쓰여있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장병께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 2017. 1. 15.